제목③ 고쳐주리라 - 김상길 작사, 강성현 작곡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 얻게 되는 찬양 


 하나님이 친히 연약한 우리에게 고쳐주신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부르기만 해도 가슴 벅차고 위로가 되는 찬양이 있다. ‘고쳐주리라’

 김상길 작사, 강성현 작곡의 이 찬양은 사실 역사가 깊은 찬양이다. 이 찬양은 1998년 순복음영산신학원 하계수련회 주제가였다고 한다. 당시 순복음영산신학원 하계수련회의 주제는 ‘치유’였는데 당시 학장이자 시인이기도 한 김상길 목사가 마태복음 4장 23절을 근거로 치유에 대한 시를 썼고, 그 당시 순복음영산신학원 신학생이었던 강성현 목사(2001∼2011년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사역 후, 현재는 김포 ‘주는 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가 은혜로운 멜로디를 붙여 이 찬양이 비로소 만들어졌다.

 그런데 모든 작품들이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듯이 강성현 목사도 역시 이 곡을 작곡할 때의 에피소드가 있다고 했다. 강성현 목사는 치유라는 주제로 두 개의 곡을 만들었는데 자신이 만든 곡이라 그런지 두 곡 다 좋아 보였고 어느 한 곡만을 고르고 다른 곡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곡을 마무리 짓지 못하다 급기야 하계수련회 전날까지 곡을 정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네가 만든 곡이 아니다”라는 마음을 주셨고 이에 자신이 만든 곡이라는 애착을 내려놓으니 하나님이 두 곡을 합칠 수 있는 지혜를 주셔서 지금의 이 곡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것을 경험한 강성현 목사는 치유란 자신의 것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보셨고 우리의 기도를 이미 들으셨다. 또한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상함을 능력의 손으로 십자가에서 이미 다 고쳐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세상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받는다고 말한다. 우리가 아직 우리의 것을 내려놓지 못함으로 온전한 치유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영적으로 더 깨어 살아가는 저와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찬양부 김정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