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①-허락하신 새 땅에 - 찬송가 347장(통382장)


<작사> C.M. Robinson   <작곡> P.P. Bilhorn


 “안돼요” “못해요”는 만년 신입사원 미스터 로빈손의 주된 말이었다. 그는 늘 회사의 골칫거리였다. 회사의 신제품 개발파트에서 “못해요” 생산파트에서 “힘들어요” 영업부분에서 “안돼요”라고 말했다.
 그러던 미스터 로빈손이 어느 날 갑자기 새사람으로 변화돼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지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무슨 일이든 꼭 해내겠다”고 하며 영업부서에서 높은 실적을 꾸준히 올렸다.
 작사가 로빈손은 1900년대 유럽의 산업화 격동기에 영국 골방에서 현실에 부딪혀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돈을 빌리러 간 친구 집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우연히 성경책을 읽게 되었는데, 바로 여호수아 편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가나안 정복을 앞장서 들어가는 내용이었다. 그는 생각했다. “가나안 사람들은 기골이 장대했고 여리고 성은 높고 견고한 것이 사실이었는데 왜 정탐꾼들이 하나님의 노여움으로 죽임을 당했을까? 여호수아와 갈렙은 왜 하나님께 칭찬받고 택함을 받았을까?”

 여호수아와 갈렙은 절망적인 현실보다 미래의 가능성을 영의 눈으로 보았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적극적, 긍정적 사고가 허락하신 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로빈손은 이 성경말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하나님을 영접하고 새사람이 됐다. 그리고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자신감을 갖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미스터 로빈슨은 그 후 회사에서 신입사원 교육 담당 부장으로 승진하여 신입사원들의 정신무장과 성격 개조, 업무 추진력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업무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사람들을 이끌어주고 칭찬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로 긍정적인 신앙을 심어주고 창조적인 인생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주었다. 또한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며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성실하게 일했다.

 미스터 로빈손의 내용을 담아 찬송가 347장인 ‘허락하신 새 땅에’가 만들어졌다.
 현실적으로 쉬운 것은 없다. 현실을 영적의 눈으로 보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담대한 마음이 모든 일에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까지 어려움에 처한 젊은이들이 이 찬송가를 부르며 많은 용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