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④-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337장 (통363)

<작시 작곡> E.A.호프만


고난 속에 피할 길 주시는 좋으신 주님 찬양


 호프만 목사가 어느날 성도의 집을 심방했을 때 성도가 어떤 일 때문에 비통해 하면서 “어쩌면 좋아요?”라고 물었다. 호프만 목사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말씀을 전하며 성도를 위로했다. 그리고 “당신의 모든 슬픔을 예수께 고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네 맞습니다. 예수님께 고해야지요”라고 대답했고, 슬픔이 가득했던 얼굴도 밝아졌다. 그 성도는 그의 고통과 슬픔에 관해서만 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심하며 불안해했던 자신의 모든 죄를 고하며 용서를 구했다. 간절한 기도 후 비통해하던 그 성도는 새사람이 되어 새 희망을 얻었다. 심방을 마치고 돌아온 호프만 목사는 “저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그 뒤로 서재로 달려가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에 대한 찬양시를 적어 내려갔다.

 7∼8월은 홀가분하게 심신을 단련하거나 자연과 더불어 안식하는 수련회가 있는 휴가철이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 가운데 가장 큰 안식은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재충전하며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는 고귀한 시간이다. 일상생활 속에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날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간다고 탄식할 때 안식을 통해 주님은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의 삶에 꿈과 힘과 용기를 갖게 한다. 이 두 성경구절에 기초한 호프만 목사의 이 찬송도 ‘우리를 건져 주시는 주’라는 주제를 갖고 있다. 특히 시험이라는 단어와 짐이라는 표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다 주 예수 앞에 아뢰면 주께서 다 맡으신다는 것이다. 이는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처럼 우리가 아무리 많은 시험을 받는다 해도 주의 능력이 커서 능히 감당하게 하시고, 피할 길을 주신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진실로 예수는 나의 힘이요, 생명이시다. 내가 때로 죄 중에 빠지고 근심할지라도 나의 힘 되신 주님을 오늘도 나는 의지한다.


 


성가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