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⑦ (통268) 505장 ‘온 세상 위하여’

작시: H.B.Allen 1938 곡: B.B.McKinney 1938
풍성한 은혜 받은 우리, 주의 복음 전해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어려울 때 기도로 응답받고, 가정이 행복하고, 사업이 번성하는 승리의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러므로 주님의 축복으로 감사하는 마음과 기쁨에 넘쳐 이웃에 만방에 주님의 복음을 널리 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국내 전도와 세계 선교로 헐벗고 고통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우리처럼 주님의 은혜 속에 잘 살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의 믿음은 더욱 공고히 다져지고, 주님의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이 클 것이다.
 주님의 은혜 속에 복음전파에 대한 확고한 열정을 가지신 미국인 알렌 목사님이 작사하고, 교우로서 유명한 지휘자며 작곡가인 맥킨니가 작곡한 이 찬송가에서 우리는 세가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이것은 증인의 모습이라고 할 만큼 진지하게 우리 마음에 와 닿는다.

 첫째, 내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온 세상을 위한 것이라는 말이다. 복음전도는 누가 하겠지 하고 스스로 물러서 버린다면 그는 이미 자기만을 위하여 사는 자로 낙오될 것이다. 온 세계를 다 뛰어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세계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나의 작은 복음 전도가 하나하나 모아져서 큰 역사를 이룬다는 의지로 자신을 바치는 것이 자신과 세계에 함께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된다.

 둘째, 복음을 증거하지 않으면 내가 그 사랑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불과 같아 자신을 태울 뿐만아니라 타인까지 태울 수 있는 영향을 지닌 이상,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없다면 자신이 어떠한 사랑을 받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셋째, 어느 곳에 있든지 기도에 힘쓰고 복음전도를 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나태한 것이 아니라 참다운 협력이 된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리라”(롬10:17) 말씀대로 들어야 주님을 믿을 수 있다. 말씀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나만 아는 비밀이 되어선 안된다. 풍성한 은혜를 받은 우리는 복음전도사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