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다 깊은 하나님의 은혜 찬양에 담아
시 : A.B.Simpson,1891 곡 : R.K.Carter,1891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하나님의 크나큰 은혜를 알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는가하면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받지 못한 이웃들이 너무나도 많다.
우리는 우리들 자신이 믿음을 키워가며, 주님을 알지 못해 방황하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기 때문이다.
앨버트 심프슨 목사(1843∼1919)가 작시하고, 카터가 작곡한 이 찬송가는 우리의 나아지는 삶을 위해 주님의 은혜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축복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데 큰 용기를 준다. 주님의 은혜를 바다에 비유하고 있는 이 찬양은 크고 넓은 바다의 모습과 사람이 그 바다에 도전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갈릴리 바다에서 하루종일 물고기를 못잡은 베드로가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해서 만선하는 상황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캐나다 출신 심프슨 목사는 미국 켄터키주에서 순복음 오순절 운동과 성령 신학에 동참하며 목사로서 저술가로서 C&MA(크리스천미션협회)을 설립해 복음 전파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성도들을 격려하며 구원과 은총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미션을 위해 여호수아와 같이 담대히 세상에 도전하도록 힘을 주었다.
심프슨 목사는 우리가 사는 환경에서 깊은 것이 바다지만 그 바다보다 깊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말하면서 그 바다와 같은 곳에 한번 나가보라고 촉구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바다의 물결을 보고는 겁을 먹는다. 또는 파도를 보고는 큰 바다로 가려는 것을 꺼린다. 그러나 이 찬양은 이제 더 깊은 데로 가라고 한다.
이러한 상상은 예수께서 갈릴리바다에서 제자들과 만나는 장면에서 나왔던 사실들에 근거한다. 제자들이 두려워할 때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고 담대하라고 하신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주님의 은혜를 받으려는 성도들이 믿음 없이 무엇을 바라겠는가? 한번 은혜의 맛을 경험한 성도는 계속 기도하고 부르짖어 은혜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바로 마음에서 기쁨의 찬송을 부르게 된다. 그러면 더욱더 담대히 도전하고 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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